조선의 건국
14세기 이후 원은 왕위 계승의 불안정과 재정 운용의 실패로 국력이 약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라마교 행사 등으로 교초를 남발함으로써 물가가 상승하였고, 1351년의 대홍수로 황허강이 범람하여 농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중원 일대에서 홍건적의 난이 일어나 세력을 떨쳤으나, 원의 군대에서 쫓겨 만주로 진출하였고, 두 차례에 걸쳐 고려를 침략하였습니다. 홍건적의 제2차 침입 때 개경이 함락되었는데, 이때 이성계가 사병 2,000명을 이끌고 참전하여 큰 공을 세웠습니다. 결국, 고려를 침공한 홍건적은 전멸하였고, 중국 강남에 남아 세력을 키운 주원장은 명을 건국하였습니다. 주원장이 원의 수도인 대도를 점령하고 천하를 평정하자, 원 순제는 중원을 포기하고 북방으로 도피하였는데, 이때..
2022. 7. 21.